<여성 역할 변화와 헬스케어 산업 변화>
“헬스케어의 미래는 인구통계, 글로벌화, 여성 역할의 변화에 따라 결정 될 것이며, 60세 이상 인구증가로 헬스케어 수요가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마우로 기옌(Mauro F. Guillen)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저지경영대학원장은 10일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2’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2030 축의전환’의 저자로 잘 알려진 기옌 원장은 ‘넥스트 노멀 시대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60세 이상 인구층과 여성들의 경제력이 크게 늘어나며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옌 원장은 “로보틱스, 3D 프린팅,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질병예방 및 치료, 돌봄 및 웰니스를 포함한 헬스케어 전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기술들은 환자와의 상호작용에 변화를 가져오고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의료관광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또, 여성의 새로운 역할이 소비자의 태도 및 소비 패턴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헬스케어 전달 방식이 큰 변화를 맞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옌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백신개발과 임상 시험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혁신의 진행으로 전통적 의료와 다른 분야 산업의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굉장히 경쟁력이 큰 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세계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과 의학의 미래: 기술은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가?’를 주제로 발표한 다니엘 크래프트(Daniel Kraft) 미국 싱귤레리티 의대 학장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헬스케어 분야가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융합기술이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들이 향후 10년 내 보건의료 및 의학실습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래프트 학장은 “의료분야에서 진단정보를 환자 바로 옆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툴, 테스트 및 앱이 가져올 앞으로의 혁신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비용절감 개인 유전체학, 보건기록 디지털화, 크라우드소싱데이터, 분자영상, 웨어러블 디바이스 & 모바일 헬스, 합성 생물학, 시스템 의료, 로보틱스, AI, 나노기술, 3D 프린팅 및 재생의학 등과 같이 새로이 부상하는 분야가 헬스케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임상의를 지원하고 환자에 권한을 부여하여 절감된 비용으로 더 개선된 의료 및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관광: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발표한 키이스 폴라드(Keith Pollard) 국제의료관광저널(IMTJ) 편집장은 의료관광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살펴보고, 팬데믹이 환자의 흐름과 시장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했습니다.
플라드 편집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관광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지만 미래성장에 대한 기회가 있다”며 “팬데믹으로 환자 커뮤니케이션, 인식 및 돌봄이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대응이 의료관광의 미래성장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